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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크크가 된 걸 인정하기로 했다, 그래도 트렌드는 따라가야 하니까 요즘 SNS를 보다 보면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정말 많습니다.분명 한국어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댓글을 읽다가도 ‘이게 무슨 말이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그래도 대충 감으로 알아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한 번 검색해봐야 마음이 놓입니다.그러다 최근에 ‘영크크’, ‘늙크크’라는 말을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또 무슨 새로운 말인가 싶었는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가진 사람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말과 그 반대의 의미로 자신의 익숙한 감성을 표현하는 말 정도로 사용되고 있더라고요.그런데 이 단어를 보고 웃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이거 나잖아.”그래서 이번에는 인정하기로 했습니다.난 늙크크니까.내가 늙크크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2026. 9. 19.
초안산 캠핑장, 아이와 함께 주말에 다녀오기 좋은 곳 가을이 되면 이상하게 캠핑이 생각납니다.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잖아요. 저도 가을이 오면 멀리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하루 정도 바람을 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그런데 막상 캠핑을 가려고 하면 고민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캠핑 한 번 하려고 너무 멀리 가야 하는 거 아닌가?”특히 아이와 함께 움직이면 이동시간도 신경 쓰이고, 캠핑 장비까지 챙기다 보면 출발하기 전부터 조금 지치기도 합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서울 안에 있는 초안산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집에서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였고, 흔히 생각하는 외진 산속 캠핑장과는 분위기도 조금 달랐습니다.무엇보다 아이와 함께라면 캠핑장.. 2026. 9. 19.
마케터는 정말 외향적이어야 할까? MBTI로 바라본 디지털 마케터의 성향 디지털 마케터라고 하면 어떤 사람이 떠오르시나요?아이디어가 많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마케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마케터라면 어느 정도 외향적인 성격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회의에서 말을 잘해야 할 것 같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편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마케팅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실제로 함께 일했던 마케터들을 떠올려보면 정말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회의 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회의에서는 조용했지만 나중에 자료를 정리해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짚어낸 사람도 있었습니다.그래서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터는 정말 외향적이.. 2026. 9. 18.
요즘 편의점 콜라보 상품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편의점에 들어갈 때는 보통 살 것이 정해져 있잖아요.생수 하나를 사거나,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고르거나, 퇴근길에 마실 음료 하나를 사는 정도입니다. 저 역시 필요한 것만 빠르게 사고 나오려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편의점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이유는 별것 아닙니다. 신상품 진열대에 눈에 띄는 제품이 하나씩 보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요즘에는 익숙한 브랜드나 캐릭터가 붙은 콜라보 상품이 정말 다양하게 나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과자나 음료도 패키지에 익숙한 캐릭터가 보이면 괜히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어? 이것도 콜라보를 했네?”이렇게 생각하면서 제품을 들어보고 가격까지 확인하게 되죠. 꼭 살 생각은 없었는데도 말입니다.저는 디지털 마케팅 일을 11년째 하다 .. 2026. 9. 18.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능력은 의외로 ‘말 잘하기’가 아니었습니다 마케터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사람.저도 처음 마케팅 일을 시작했을 때는 그런 사람이 좋은 마케터라고 생각했습니다.마케팅이라는 일이 워낙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광고와 콘텐츠의 방향을 설명해야 하는 순간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입 시절에는 회의에서 말을 잘하는 것이 꽤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디지털 마케팅 일을 11년 정도 하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말을 잘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 2026. 9. 15.